‘언어’ - 이타카어 혹은 영어 “언어” - 한국어 이번에도 아니었다. 씨발! 내가 미쳐! 윤정한은 허리까지 내려오는 가발을 집어 던지며 욕지거릴 뱉었다. 예쁘게 세팅이 된 검고 윤기 흐르는 머리카락은 뒤엉킨 채 저 구석에 처박혔다. 빌어먹을 습기 때문에 가발과 머리 사이에 자꾸 땀이 찼다. 이런 건 위생상 좋지 않았다. 싱크대에 머리통을 쑤셔 넣고 수도꼭...
안녕하세요, Drad입니다 : ) 원랜 23편 전체를 읽는 게 흐름상 중요한 것 같아서 클린 버전을 낼 생각이 없었는데요. 관련된 질문이 자꾸만 와서, 그냥 클린 버전을 따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. 저도 23편 통으로 못 읽고 24편으로 넘어가는 것보다는 읽고 가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.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까 좀 민망하네욤. 어떤 지역엔...
“ ” 속의 대사는 모두 영어 본 글의 등장인물 및 배경은 죄다 허구입니다. 칠리 인 정글 승관이 처음 칠리를 만난 건 동네에 있는 큰 슈퍼마켓 앞에서였다. 엄마 심부름으로 샐러드 재료를 사러 갔는데 웬 머저리 같은 애가 쇼핑 카트 앞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다. 더티 블론드의 머리는 덥수룩했고 걸음걸이는 팔랑거려서 꼭 바람 빠진 풍선 같았다. 칠리는 주변 눈치...
매번 얘기하는데 매번 보여요. 원가 17000원짜리 책이에요. 제 생각엔 딱 그 정도 가격이 적당해요. 왜 자꾸 그걸 두 배, 혹은 그 이상으로 되파는 건지 모르겠어요. 트위터 계정이 플텍이라 혹시 모르나 싶어서 포타에도 올립니다. 적당한 건 괜찮죠. 누가 뭐라고 하나요. 제가 말하고 싶은 건 '과도한'게 싫다는 거예요. 누군가가 비싼 돈을 주고 사면 그 ...
마감되었습니다!!! 23화의 일부분이 성인물 요건에 포함되어 부득이하게 성인글을 걸게 되었습니다. 신규 구입 및 열람은 성인 분들만 가능합니다. 기존에 구입하셨던 미성년자 분들을 위해 클린 버전을 따로 만들었습니다만, 4월 27일 기준으로 정책이 바뀌어 포스타입에 비밀글 및 비밀댓글을 설정할 수가 없게 되어 부득이하게 티스토리에 업로드 하게 되었습니다. *...
시작 : Chet faker, Gold 01 : Chet faker, No Diggity 02 : Caro emerald, Tangled up 03 : Quantic, Life in the rain 04 : Waldeck, Memories 05 : Britney Spears, Toxic 06 : Bim, Stay In My Memory 07 : SoulCh...
사이비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. 내가 겪었던 일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말없이 당신을 가만히 쳐다볼 것이다. 안경을 쓴 당신은 진하게 내린 커피를 테이블에 내려놓는다. 손에 들린 펜은 유려하게 움직이며 띄엄띄엄 글자를 창조한다. 내 빤한 시선에 당신은 고개를 든다. 이상한 걸 보는 눈에는 경멸과 환멸이 가득하다. 나는 숨을 참는다. 당신은 한숨...
이 동네에 작은 카페가 하나 생겼다.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여 사는 이 산골 동네와는 참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카페였다. 내부 공사가 덜 끝난 모양인지 그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목재들과 페인트가 빼꼼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. 재료를 저렇게 아무렇게나 놓아도 누가 안 가져가나? 괜한 걱정과 함께 하교한 기억이 네다섯 번 있었다. 어느 날 아침엔 커다란 책장이 하...
로 맨 틱 호 러 필 름 w. Drad “조용히 하라고 했다?” “저 아무 말도 안 했거든요.” “시끄러워.” “선생님 죄송한데 저 진짜 아무 말도….” “닥쳐.” “네.” 조슈아 홍이 책상을 한 번 쿵, 내리치자 놀랍게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. 하다못해 책상위에 위태롭게 자리 잡은 음료수 컵이 넘어지는 아주 평범한 일조차 일어나지 않았다. 과외 학생 H...
♪ 19 Ru er 삼촌은 아침 일찍 나가셨다. 아침도 안 드시고 나갔다고 그랬다. 숙모는 은근히 내 눈치를 봤지만, 나는 그냥 흰 우유를 따라 마시며 하품을 했다. 양치를 하는 동안 보나가 옆에서 시끄럽게 요란을 떨었다. 얼굴 봐라, 자알 한다. 응? 아주 쳐맞고 다닌다고 광고를 하지그래? 광고할 게 뭐 있어. 얼굴만 보여주면 다들 처맞은 줄 알 텐데. ...
♪ 15 Kiss And Tell 이틀을 꼬박 학교에 갔다. 별일은 없었다. 요란스러운 내 성격에 맞춰주는 것이 힘들다는 것만 제외하면 딱히 재미있는 것도, 재미없는 것도 없는 나날이었다. 삼촌은 내가 군소리 안 하고 학교에 다니는 게 마음에 드는 건지, 요즘엔 병원 얘기를 안 꺼냈다. 애초에 내 집이 아니었던 곳에 바야흐로 평화가 찾아왔다. 이방인인 내가...
♪ 12 The 1975, Girls 주말에 뭘 했냐면 그냥 가만히 있었다. 하지만 사람들은 좀 특별한 걸 궁금해하겠지? 왜냐면 자극적인 걸 좋아하니까. 좀 특별한 거? 음…. 아, 그거 있다. 최한솔이랑 핸드폰 번호를 주고받았다. 면접 끝나고 집에 가려고 느적느적 걸어 나오니까 최한솔이 뒤따라 나오더니 핸드폰을 내밀었다. 최신형 핸드폰 쓴다고 자랑하나 싶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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